
항만과 공항을 통한 외래종 곤충 유입 실태와 위험성 국제화가 가속화되면서 한국은 세계 각국과 활발한 물류 교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외래종 곤충이 화물, 선박, 항공기 등을 통해 무심코 유입되고 있다. 특히 항만과 공항은 주요 유입 경로로 알려져 있으며, 검역 체계를 뚫은 곤충들은 곧바로 생태계로 퍼져나간다. 지금 우리 주변에 새로운 외래종이 정착하고 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붉은불개미는 2018년 부산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이 개미는 미국에서도 생태계 파괴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유발해 ‘살인 개미’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발견 이후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문제는 이러한 곤충이 해상 화물에 숨어 유입되며, 수입 물품의 포장재나 나무 팔레트를 통해 침투한다는 점이다. 항만 검..